부동산 정책·제도

서울 개별공시지가, 전년比 4% 올라 '완만한 상승세'

마포구 상승률 5.6%로 최고...최고지가는 14년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최근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 추이(단위:%)  /자료제공=서울시최근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 추이(단위:%) /자료제공=서울시


올해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부동산시장의 보합세가 완만한 지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90만7,16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 결정·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4.08%로 전년도 상승폭에 비해 0.3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토지의 95.5%인 86만6,518필지가 가격이 올랐고, 2만399필지(2.2%)는 보합, 1만2,375필지(1.4%)는 하락했다. 7,870필지는 새로이 조사에 편입된 토지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5.6% 올라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5.1%)·서초구(5.0%)·동작구(4.9%)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4.2%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주거지역(4.1%)·공업지역(3.4%)·녹지지역(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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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이미 13년째 최고지가를 이어가는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화장품판매점(네이처리퍼블릭)으로, 지난해보다 2.97% 상승해 3.3㎡당 2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3.3㎡당 1만9,530원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이나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kra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서 서면·우편·FAX 등으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가 제기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7월 29일까지 재결정·공시하게 된다.

서울 내 용도지역별 최고-최저지가(단위:㎡당 원)서울 내 용도지역별 최고-최저지가(단위:㎡당 원)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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