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TX, 강덕수 전 회장 상대 손해배상 소송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강덕수 전 STX 회장이 자신이 이끌었던 회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STX는 지난달 20일 강 전 회장을 상대로 49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STX중공업, STX리조트 등 계열사도 강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들 계열사들의 청구 금액은 1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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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강 전 회장이 횡령, 배임 등 혐의가 유죄가 인정된 만큼 회사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은 횡령 553억원, 2조3,264억원 분식회계, 계열사 부당지원(배임) 2,870억원 등 혐의로 2014년 5월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으로 형량이 줄었으나 분식회계 부분만 무죄가 나고 910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는 그대로 인정됐다. 강 전 회장과 검찰이 2심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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