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령제약,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식약처 허가

보령제약은 자사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다른 성분을 혼합한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듀카브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살탄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이다.


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고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혼합한 이뇨복합제를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국내 항고혈압 시장은 약 1조 4,000억 규모(2015년 기준)이며, 그 중 CCB복합제 시장은 3,800억 원 규모로 매년 1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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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시험에서 듀카브는 단일제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수축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율도 약 50% 우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CCB복합제는 항고혈압제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3상시험에서 확인된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로수바스타틴) 복합제도 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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