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078160)는 제대혈 보관 만기 고객들을 회사로 초청헤 연구소와 저장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에 든 혈액을 말하는 것으로 출산 직후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가 각종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족제대혈 보관이 본격화 된 것이 2001년으로 당시 가장 보편적이었던 15년형 프로그램에 가입했던 고객들의 만기가 올해부터 도래한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된 제대혈 보관자는 대략 1,000명 수준이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1만 명과 3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5월 초부터 15년 전 제대혈 보관을 의뢰했던 부부와 당시 신생아에서 이제 중학생으로 성장한 자녀 등을 판교 본사로 초청해 왔다.
이들은 제대혈과 줄기세포 관련 시설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전시체험관을 돌아봤으며 제대혈 냉동 보관에 사용되는 액체질소를 이용해 각종 과학실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보관 만기가 다가온 고객들이 직접 제대혈은행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제대혈의 보관 가치와 활용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보관 만기가 도래한 제대혈은 계약자의 의사에 따라 10~20년 혹은 평생으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으며, 계약자가 원치 않으면 관련 법에 의해 폐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