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보건대 1일 보현박물관 개관.. ‘혼인’ 특별전

대구보건대학교가 1일 보현박물관 개관과 함께 ‘옛 공예 컬렉션 탐미와 서정-혼인(婚姻)’ 특별전을 연다.

보현박물관은 지난달 초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개원한 대구보건대 보현연수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41㎡ 규모에 갤러리와 카페, 관리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이 박물관은 특히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보현(寶賢)은 남 총장의 호에서 따왔고, 남 총장이 직접 관장을 맡을 만큼 건립과 운영에 큰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연수원 이용객들과 영남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고 대학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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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전시회인 혼인 역시 남 총장이 ‘특별함’을 담았다. 남 총장이 30여년 동안 직접 수집한 옛 공예품 가운데 장신구와 의복 등 혼례용품 340여점을 전시하고 안방 재현을 통해 혼례 이후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조선시대 마지막 황태자비의 칠보원앙 세트는 혼인의 의미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눈여겨볼 만한 컬렉션으로 꼽힌다.

관람료는 없으며 상시 개방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혼인은 ‘인륜지 대사’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온 것처럼 이번 박물관 개관과 특별전을 새색시 같은 마음으로 마련했다.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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