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외환 하나은행 직원 첫 교차발령... 1360명 섞인다

오는 7일 전산통합을 앞둔 KEB하나은행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영업점 직원들에 대한 교차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약 1,360명이다.

이에 따라 옛 하나은행 직원 695명이 옛 외환은행 영업점으로 옮기고, 옛 외환은행 직원 669명이 옛 하나은행 영업점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9월 두 은행이 통합 된 이후 두 은행의 영업점 직원들이 섞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본점 차원의 직원 교류만 있었던 만큼, 앞으로 두 은행의 화학적 통합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차 인사는 전산통합 이후 영업점에서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한 것이다.

관련기사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두 은행의 전산시스템이 다르게 운영되어 온 만큼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혼돈을 줄이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실무 직원들의 교차 발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합 전산시스템 개통을 위한 작업은 오는 6월 4일 자정부터 6월 7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KEB하나은행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부분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지난달 14일 실시한 KEB하나은행의 마지막 전산통합 테스트는 99.8%의 성공률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KEB하나은행 측은 전산통합 직후 불의의 사고가 터질 가능성에 대비해 전 직원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윤홍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