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스몰캡Report] 크리스탈신소재 "현금배당 등 주주친화정책 펴 차이나디스카운트 극복할 것"

올해 순이익 15%가량 배당...중간배당도 실시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 중 4년 만에 배당 결정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






지난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현금배당을 하는 것은 2012년 차이나하오란 이후 4년 만이다.


다이자룽(사진)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31일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코스닥 외국기업 서울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전체 당기순이익의 15%가량을 배당할 방침”이라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간배당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차이나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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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운모 플레이크 등을 주로 생산한다. 올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2% 늘어난 135억원, 영업이익은 63.0% 늘어난 63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4.4%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

다이 대표는 “하반기에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오는 7월 합성운모 플레이크 신규 생산라인 30기를 가동하고 합성운모 파우더 생산라인도 약 30% 증설해 내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5개에 불과한 운모 테이프 생산라인도 올해 9월 12개, 내년 9월 2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생산설비 증대를 통해 “올해 말까지 합성운모 플레이크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대비 100% 늘어난 3만톤, 운모 테이프의 생산능력은 150% 증가한 8,200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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