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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투자증권, 지난해 ROE 25%… 업계 최고 수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31일 공시를 통해 2015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79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와 비교해 10.4% 증가했다.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5%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0대 대형증권사의 평균 ROE는 7% 중반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뛰어난 수익성 지표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비상장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3월 결산 법인으로 이번에 공개된 실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수치다.


지난 2000년에 ‘코리아RB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12년 말 기동호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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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중심의 영업을 지양하는 대신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업무와 대체투자, 채권 중개 매매 등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전환한 것이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평가다.

지난 4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IB)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중기 특화 증권사가 유관기관 금융지원을 통해 연간 40억~60억원의 이익을 더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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