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중일 미래포럼] 이종환 본지 부회장 개회사

"亞 패러독스 심화… 3국 협력 어느때보다 절실"

미래컨퍼런스 2015

이종환(사진)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미래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서는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이 심화하면서도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갈등이 증가하는 '아시아 패러독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및 한중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류윈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의 방북, 한미 정상회담 등 최근 이어진 외교 이벤트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동북아 지역에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세계 제2, 제3의 경제 대국이 위치해 상호 의존도가 높고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옮겨오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조류와는 반대로 역사와 영토갈등, 군비경쟁, 신뢰 부족으로 진통을 겪고 있으며 북한의 핵 위협까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국 간 많은 대립적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런 상황이야말로 3국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며 "서울경제신문과 세종연구소가 함께 구상한 한중일 미래포럼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고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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