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운용사 자산 846조원… 전년 대비 12.1% 증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1·4분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올해 1·4분기 115개 자산운용사가 굴리는 자산이 8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45조원은 펀드 운용자산이고 나머지 401조원은 투자일임 자산이다.

자산운용사가 벌어들인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8% 증가한 1,388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1%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올랐다.


자산운용사 숫자는 87개에서 115개로 28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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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 자산을 보면 공모펀드가 223조원을 차지했고 사모펀드도 212조원에 달했다.

올해 1·4분기에는 115개 자산운용사 중에서 74곳이 흑자를 냈고 41곳은 손실을 봤다.

특히 지난해부터 등록제로 전환돼 시장에 진입한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42곳 가운데 26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류국현 금감원 자산운용국장은 “운용자산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규제 완화로 시장 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며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 기반이 취약한 업체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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