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국제대학촌 한국관, 한-프 우호렵력 상징될 것"

파리 국제대학촌에 260명 입주 규모 한국관 착공식서

"세계 젊은이들이 동반자적 관계 맺을 공간 되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파리의 국제대학촌에서 열린 한국관 착공 기념식에서 “교육을 통한 교류를 토대로 양국의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의 국제대학촌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단지다. 프랑스 측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관을 국제대학촌에 증설하기로 하고 이날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성공적인 한국관 건립으로 한국과 프랑스간 우호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대학촌에 국가관이 생기는 것은 196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인도, 캄보디아 등에 이어 26번째로 국제대학촌 기숙사 운영에 참가하게 된다.


한국관은 260명 내외의 유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부속시설로 구성된다. 수용인원 중 70%를 한국 학생에게, 나머지는 다른 나라 학생에게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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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측은 2011년 5월과 2013년 11월 정상회담에서 2,600㎡ 규모의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국관 건립을 제안했고 한국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번 한국관 착공이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젊은 시절 짧지만 인상 깊은 프랑스 유학 경험을 했는데, 제가 공부했던 그르노블에는 파리 국제대학촌 같은 곳이 없어서 하숙을 했다”고 회고하고 “앞으로 건립될 한국관은 세계 젊은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파리=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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