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두 배로 늘린다

올해 5,600억에서 2021년까지 1조1,000억 규모로 확대

美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정부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에 대한 공공투자를 오는 2021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각국의 에너지 장관들과 공동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날 정부는 올해 5,600억원 규모인 청정에너지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2021년까지 두 배 규모인 1조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21개 미션이노베이션 회원국의 투자규모를 합하면 현재 150억달러 수준에서 앞으로 5년 안에 300억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 파리)를 계기로 향후 5년 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두 배 확대를 목표로 하는 청정에너지 혁신미션(Mission Innovation) 선언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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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1차 미션이노베이션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각국이 제출한 기준금액과 국가별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투자 연계, 공동연구 확대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구체화 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과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는 공공부문의 선도투자를 마중물 삼아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청정에너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리더십을 유지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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