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김희선, 헬싱키 발레콩쿠르 한인 첫 우승

女시니어부문서…국립발레단원





국립발레단 단원인 김희선(24)이 헬싱키 국제 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20∼25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희선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콩쿠르 결선 결과 여자 시니어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희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지난해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코르드발레(군무진)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헬싱키 국제 발레콩쿠르는 지난 1984년 처음 시작돼 4∼6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황혜민이 2001년 4회 대회 때 여자 시니어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한국인 입상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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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만5,000유로를 받게 되며 앞서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해온 무용수다.

한예종 4학년 시절인 2014년에는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 콩쿠르에서 시니어 여자 부문 3위와 컨템퍼러리 부문 2위에 올랐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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