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오카다 다카시 지음, 더난출판사 펴냄)= 우리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형제자매의 관계를 파헤친다. 인문학과 심리학을 넘나들며 가족의 마음을 연구해온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너무나 가까워 오히려 상처를 주고받는 형제자매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독자들은 자기 자신의 모습과 사이가 나빠진 형제자매들의 속마음과 오랫동안 쌓여온 오해와 상처의 원인을 발견하고, 관계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1만3,800원
■소유와 포기의 심리학(옌스 푀르스터 지음, 은행나무 펴냄)= 에리히 프롬이 물질적 ‘소유’와 비물질적 ‘존재’라는 인간 삶의 두 가지 양상 가운데 존재의 면만을 인정했다면, 저자는 소유와 존재의 정의를 새롭게 함으로써 물질적 재산은 ‘소유’만이 아니며 ‘존재’의 한 양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물질적 소유를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소유와 존재의 욕망을 적절히 조절해가야 더욱 행복한 존재로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6,000원
■모든 것의 목격자(켄 윌버 지음, 김영사 펴냄)= 켄 윌버가 평생의 탐구로 빚어낸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소설이다. 십 분에 한 번꼴로 포르노 판타지를 떠올리고 디스토피아적인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스무 살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한 세미나에 참가해, 걷잡을 수 없는 사랑과 기이하고 충격적인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그가 알고 있던 삶의 형태가 해체되고 전적으로 다른 차원의 의식 상태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다. 2만3,000원
■외로움살해자(윤재성 지음, 들녘 펴냄)= ‘외로움을 살해하는’ 외로움살해자 윤 필이 ‘내 외로움은 죽일 수 없다’고 단언하는 의뢰인, 김 미를 만난다. 과연 ㈜외로움살해자의 우수사원 윤 필은 김 미의 외로움을 죽일 수 있을 것인가. 책을 내본 경험이 없으며, 등단하지도 못하는 등 책을 내는 데 필요한 배경을 가지지 못한 저자지만, 흡인력 있는 문장과 신선한 소재로 출판사 편집자의 마음을 훔쳤다. 1만3,800원
■의료기기 글로벌 허가인증제도(유규하 지음, 북랩 펴냄)= 이 책은 이 분야 국내 권위자인 유규하 교수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소개한다. 종래의 의료기기 기술개발(R&D) 교육과 더불어 핵심 과목인 ‘의료기기 글로벌 허가인증제도’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의료기기의 제품기획, 연구, 개발, 생산, 허가, 유통 등의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