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비탄산음료 비중 확대" 코카콜라, 콩음료업체 인수

각국의 탄산음료 소비억제 움직임에 위협을 느낀 코카콜라가 세계 2위 콩음료 브랜드를 인수했다.

2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코카콜라 남미법인인 코카콜라펨사가 유니레버의 대두음료 브랜드인 아데스를 5억7,500만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영국이 설탕세 부과를 고려하는 등 각국의 설탕섭취제한 정책이 강화되면서 비탄산음료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존 산타 마리아 오타수아 코카콜라펨사 사장은 “아데스 인수를 계기로 멋있고 영양가 있는 비탄산음료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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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스는 콩을 기반으로 한 건강음료를 판매해 지난해에만도 2억8,400만달러(약 3,400억원)의 매출을 낸 업체다. 현재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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