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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매각 무산 소식에 하락세

삼부토건(001470)이 매각 무산 소식에 하락세다.

3일 오후 1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날보다 7.16%(1,300원) 내린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삼부토건 매각이 사실상 유찰됐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단독 응찰한 인수후보자가 자금 증빙이 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재매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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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 면허 1호의 타이틀을 지닌 삼부토건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2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여파로 PF보증채무 3,200여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벨레상스 호텔과 부지에 대해 브이에스엘(VSL)코리아와 6,900억원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회생채무부담이 낮아지자 삼부토건 매각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이내 무산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부토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 안진과 법원은 협의를 거친 후 조만간 다시 매각 절차를 구체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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