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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송중기-송혜교·이준익 감동 3관왕

‘2016 백상예술대상’ 송중기-송혜교·이준익 감동 3관왕‘2016 백상예술대상’ 송중기-송혜교·이준익 감동 3관왕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태양의 후예’와 이준익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6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신동엽과 수지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TV부문 대상은 올 상반기를 휩쓸고 대대적인 시청률 기록을 자랑했던 KBS2 ‘태양의 후예’가 수상했다.

‘태양의 후예’ 책임프로듀서 배경수 PD는 “방송이 나가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5년 동안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모든 분들께 주어지는 상”이라며 “최근 한류가 주춤한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태양의 후예’ 이후 한류열풍이 부는 것 같아 기분도 좋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스타작가 김은숙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베일이 벗겨진 후에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등 요즘 찾아보기 힘든 신드롬까지 일어났다.

작품과 더불어 주연 송중기-송혜교도 아시아 전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주가도 올라갔다. 이날 송중기와-송혜교는 각각 인기상과 글로벌스타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드라마 작품상으로는 ‘태양의 후예’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tvN ‘시그널’이, 예능작품상은 늘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MBC ‘일밤-복면가왕’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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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연기상의 영예는 SBS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tvN ‘시그널’의 김혜수가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 tvN ‘치즈 인 더 트랩’의 김고은이 차지했다.

영화부문 대상의 영광은 ‘사도’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해 개봉한 ‘사도’는 송강호, 유해진 등 주연 영화로, 620만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개봉한 ‘동주’는 저예산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을 거두며 인정 받은 바 있다.

수상을 한 이 감독은 ‘사도’의 주인공들인 송강호, 유아인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이어 “‘동주’는 흑백의 저예산 영화다. 그런데 대상을 받을 만한 작품으로 자리매김 됐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감독으로서 윤동주 시인을 만들려고 할 때 가졌던 걱정과 염려가 있었다. 누구나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잘못 그리면 그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과 박정민, 강하늘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이 시대 송몽규와 같은 아름다운 청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이날 작품상은 ‘암살’이, 감독상은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으로는 ‘내부자들’의 이병헌, ‘무뢰한’의 전도연이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의 기쁨은 ‘동주’의 박정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JTBC ‘2016 백상예술대상’ 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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