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4일 윤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주요일정 수행을 마무리하고 A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ACS 정상회의는 미-쿠바간 관계정상화 추진 합의 이후 쿠바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다자회의다. 우리 정부는 미수교국인 쿠바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ACS측에서 윤 장관을 초청한 점을 감안해 윤 장관이 ACS 정상세션이 열리는 4일 오후 회의부터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전 회의 일정과 행사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장관대리 자격으로 참석하기로 주최측과 협의한 바 있다.
다자회의 성격을 감안할 때, 윤 장관은 이번 ACS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교장관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의 이번 ACS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남미 카리브지역과의 연계성을 구축, 고위급 협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CS는 역내 협력 및 통합 촉진 등을 위해 1995년 8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1998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한편 윤 장관은 36개국으로 구성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의 동아시아 조정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중남미지역 전?현 조정국인 코스타리카 및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상반기중 우리가 주최할 예정인 ‘제8차 FEALAC 외교장관회의’ 준비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ACS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ACS가 추진중인 카리브지역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개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