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시즌 8호 홈런으로 팀 승리도 주도

강정호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식지 않은 타격기량을 과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사구의 좋은 기록을 남기며 팀의 8대 7 승리를 주도했다.

강정호는 0대 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8호 홈런과 21개째 타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그러나 다시 동점이 된 3회말 2사 3루의 기회에서는 아쉽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후 5회말과 8회말에 각각 볼넷와 사구를 얻었다.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제프 로크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 멜란슨이 한 점 차 상황을 지키며 세이브를 얻었다.

[사진=엠스플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