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1-5생활권과 2-4생활권 주상복합에 대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행복청은 그동안 2-2생활권을 시작으로 2-1생활권, 4-1생활권 등 3개 생활권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방축천변과 도시문화상업가로 등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제안공모를 시행했는데 이번에 주상복합을 대상으로 처음 설계공모에 나선다.
그동안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주상복합 토지를 공급받았지만 설계공모를 하게 되면 토지 입찰가격 대신 건축물의 디자인과 주거환경 향상에 투자하는 업체에 토지를 공급, 고품질의 주상복합이 건설될 수 있게 된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제천 인근에 위치한 1-5생활권 주상복합부지를 대상으로 이달 말 설계공모에 나설 예정이며 지난해 마스터플랜과 곡선 형태의 주거동 등 혁신적인 디자인 지침을 수립한 바 있다.
행복청은 또 도시문화상업가로와 도시상징광장에 인접한 2-4생활권의 주상복합부지를 올 하반기 설계공모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 주상복합의 디자인과 주거환경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