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에 있는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와 임직원·영업사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유제약이 2014년 자사가 제조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사용해달라며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의사들에게 12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유유제약 영업 담당자와 임직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1941년 창립했으며 치매·말초순환 장애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개발해 온 제약업체다. 유승필 대표이사 회장은 유한양행을 창립한 고(故) 유일한 박사의 조카이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사돈관계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