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새내기株 주가도 '굿'

올 상장 18개 중 13개, 공모가 대비 주가 올라...6개는 시초가보다도 높아

1015B02 올해새내기주 주가상승률 상위1015B02 올해새내기주 주가상승률 상위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모주 투자에 대한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6월2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18개 기업 가운데 13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개 종목은 상장 직후 시초가에 비해서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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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공모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11일 상장한 해태제과식품(101530)은 공모가 대비 139.0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용평리조트(070960)가 37.14% 상승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고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은 3.26%를 기록했다. 대림씨엔에스(004440)만 유일하게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된 뒤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새내기주는 14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큐리언트(115180)가 142.86%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고 유니트론텍(142210)(62.86%), 크리스탈신소재(900250)(46.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새내기주 가운데 옥석 가리기를 하는 방법으로 △의무보유 확약비율 △청약경쟁률 △공모가 할인율 등 3가지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올해 새로 상장한 종목들을 보면 3가지 조건이 높을수록 주가 수익률도 높았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은 기관투자가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일정 기간 해당 종목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정한 비율이다. 청약경쟁률은 일반투자자들이 얼마나 공모에 참여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할인율은 공모가를 정하면서 동종업계 회사 대비 얼마나 낮게 적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할인율이 높다면 동종업계 종목의 주가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뜻이다. 채영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들의 경우 공모가 대비 할인율이 높은 종목들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며 “공모주 투자에 앞서 할인율이 높은 종목들을 우선 눈 여겨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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