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매매가격이 6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7%로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방은 전주와 동일한 0.04%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 강북권역은 0.04%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서울 강남과 서초, 강동구 일대의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강남(0.18→0.23%)과 강동(0.08→0.13%)의 경우 한 주 만에 0.05%포인트 뛰어 올랐으며 서초구도 0.13%에서 0.1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하락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대구는 0.12% 하락으로 전주(-0.11%)보다 하락폭이 커졌으며 경북은 하락폭은 0.03%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0.14%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108주 연속 상승(0.08%)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방은 조선 등 지역 산업 경기 침체로 전주 보합에서 하락(-0.01%)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