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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청매실 독성 있다. 익은 황매실로 매실청 담가야”

황교익 “청매실 독성 있다. 익은 황매실로 매실청 담가야”황교익 “청매실 독성 있다. 익은 황매실로 매실청 담가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청매실의 독성을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황교익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교익은 청매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이날 황교익은 “청매실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잘익은 황매실을 매실청으로 담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황교익은 “제가 (청매실이) 독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 몸에 들어가면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이 매실에 있는데 모든 매실에 있는 게 아니라 익으면 괜찮다. 익지 않은 매실로 담그면 위험하다라고 말하는 자료들은 이미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청매실과 황매실의 구분에 대해 “청매라고 불리는 것은 안 익은 매실이다. 이 매실을 두고 청매, 황매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에서 약간 우리가 혼선을 가지고 오고 있다”면서 “그냥 매실이라고 부르고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익은 것으로 먹어야 된다’ 이렇게 좀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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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교익은 “익은 황매가 청매보다 구연산 함량이 보통 2.5배, 3배 정도 많다. 익어야 많아진다. 비타민A도 한 3배 정도 늘어난다”면서 “바로잡기가 너무 힘들다. 방송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많은 지적들이 있었는데도 방송에서는 청매실을 놓고 매실청 담그는 걸 또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교익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이라 시간 관계로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못했다”고 전하며 추가 정보를 제공했다.

황교익은 “독성이고 뭐고 간에 매실은 과일이라는 것. 매실을 약으로 먹지 말고 음식으로 먹고, 그러니 맛있게 먹으라는 것. 매실을 맛있게 먹으려면 익은 매실로 먹으라는 것. 익은 매실에는 그 어느 과일에서도 얻을 수 없는 향이 있다는 것. 매실은 향의 과일이고 그 향을 즐기는 음식을 만들어 먹자는 것”이라고 못 다한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익은 “독성이며 영양성분 이야기만 하다 끊어져 맛칼럼니스트로서의 책무를 소홀히했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고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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