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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전자 사흘째 신고가… 계속 오를까

1.71% 상승 마감… 13개월만 140만원 넘어서

지난달 30일 128만원에서 7거래일째 상승

시총 7개월만 200조 탈환… 외인 1조원 매수

“2분기 실적 기대에 주가상승… 갤럭시S7 효과”

한투·유진투자증권등 “영업익 7조원 돌파” 전망





[앵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40만원대로 올라선 삼성전자 주가는 사흘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이같은 상승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주가는 140만원대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71% 오른 143만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여만입니다.

지난달 30일 128만원이었던 주가는 31일부터 오늘까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에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200조원대를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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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골드만삭스, C.L.S.A. 등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1조원 넘게 쓸어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승승장구하는 것은 올해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이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팔리면서 증권가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도 일제히 올렸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대폭 올렸고, 대신증권 171만원, 유진투자증권 180만원, IBK투자증권도 16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반면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노근창 /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3분기부터는 애플의 경쟁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하반기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2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에 하반기에는 조정이 예상됩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주가는 향후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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