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질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국가수산생물방역 통합관리 시스템’을 4년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산생물방역 업무인 질병 예찰, 진단, 조치 현황, 사후관리 등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가 통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방역업무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효율을 높여나간다는 게 수산과학원의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수산생물방역 대응시스템, 대국민 홈페이지 개설, 수산생물방역 통합 DB로 구성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동안 분산 관리되던 행정업무를 통합하고 긴급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수산생물방역에 필요한 각종 민원업무를 통합하는 창구를 마련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준석 수산과학원장은 “수산생물방역 정보를 국가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방역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업무연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질병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