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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상장예비심사 ‘삼수’ 실패…코스닥 입성 미지수

툴젠(199800) 상장예비심사 ‘삼수’ 실패…코스닥 입성 미지수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툴젠이 코스닥 입성에서 세 번째 고배를 마셨다.


툴젠은 지난 9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미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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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넥스에 상장된 툴젠은 최근 두 차례 코스닥 이전상장을 시도했으나 거래소로부터 승인 받지 못했다. 상장승인을 받지 못한 이유는 툴젠의 핵심기술인 3세대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원하는 부분을 자르고 세포 내 유전체의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편집, 또는 교정하는 기술이다. 현재 툴젠이 출원한 유전자 가위 특허는 아직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툴젠은 지난달 두 번째 고배를 마신 후 이례적으로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상장심사 미승인 결정에 불복하는 이유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이의신청 제도가 도입된 후 상장예비심사 불복 이유서를 제출한 기업은 툴젠까지 일곱 곳뿐이지만 이의신청이 수용된 바는 없다.

툴젠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고 이유는 듣지 못했다”며 “다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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