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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는 지금] ‘정치짤방’이 뭐야?

트위터에서 3만 8,000명 팔로워 보유

정치를 유희로 삼는 SNS형 '만평'

‘정치짤방’을 모르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정치짤방(@politician_jjal)’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유명하고 특히 정치에 관심 많은 청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언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사진에 ‘드립력’을 최대한 발휘한 글을 붙여 ‘짤방’을 만든다.

‘짤방’이란 ‘짤림 방지’의 줄임말이다. 초기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전용 게시판에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닌 글을 올렸을 경우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내용과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글에 첨부된 이미지, 자신의 생각을 한 번에 드러낼 수 있는 이미지 등을 ‘짤방’이라 말한다. 흔히 예능 프로그램의 한 화면이나 웹툰 등의 이미지를 올려 자신이 말하고 싶은 바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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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짤방’이다./출처=트위터 정치짤방안철수의 ‘짤방’이다./출처=트위터 정치짤방


‘정치짤방’은 정치인들의 사진을 ‘짤방’처럼 만들어내면서 트위터에서 3만 8,33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 안철수 공동대표, 박근혜 대통령까지 고루고루 풍자한다.

정치 기사 사진에 재미있는 제목을 다는 것이 특징이다./출처=트위터 정치짤방정치 기사 사진에 재미있는 제목을 다는 것이 특징이다./출처=트위터 정치짤방


최근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대권 출마를 풍자했다./출처=트위터 정치짤방최근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대권 출마를 풍자했다./출처=트위터 정치짤방


/출처=트위터 정치짤방/출처=트위터 정치짤방


종종 격한 글도 있으나 유머는 유머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유희로 즐기는 것, SNS 속 새로운 ‘만평’의 등장이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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