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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 중국 환신미디어

출판물 발행 국유기업...작년부터 O2O서비스

급성장하는 中 온라인 교육 시장 최대 수혜주

김석환 유안타증권 Global Biz팀 연구원김석환 유안타증권 Global Biz팀 연구원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환신미디어가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환신미디어는 중국 안휘성 지역에 거점을 둔 출판물 발행 국유기업이다. 전국에 600여개 서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출판물 도소매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 2010년 1월 출판물 발행업체로는 최초로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안휘성 인민정부 소속인 안휘 신화발행그룹이 지분 75.5%를 보유하고 있다.


환신미디어는 최근 중국의 학생 수 감소와 오프라인 교육 시장 성장 둔화로 실적 증가세가 정체되자 작년부터 전통 출판사업과 인터넷을 결합한 사업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몰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온라인 교육 사업에는 지난 2013년부터 진출하기 시작해 2014년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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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9%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 시장 규모는 840억위안(약 14조7,900억원) 수준이다. 오는 2017년에는 1,734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온라인 교육 사용자 수도 6,700만명에서 2017년 1억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 성장세는 가계 소득 증가에 따른 교육비 지출 확대와 인터넷 및 스마트폰 대중화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환신미디어의 주가는 22~24위안 사이에서 장기 횡보국면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주가의 저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장기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이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가 25위안을 돌파하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환신미디어는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 확대와 선두기업 프리미엄으로 앞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8.2%, 23.1%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환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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