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일반 아파트 가격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0.14%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지구 ‘래미안루체하임’이 올 상반기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0.43%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강남발 훈풍의 영향을 받아 0.09% 상승했다.
먼저 서울에서는 △강동(0.26%) △서초(0.24%) △강남(0.23%) △송파(0.18%) △양천(0.14%) △관악(0.13%) △성동(0.13%) △강북(0.12%) △동작(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1~4단지의 매매가격이 1,000만~1,750만원 상승했고, 강남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1,500만~4,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산본(0.05%) △분당(0.01%)이 상승했다. 일산은 대화동 성저2단지세경이 500만~1,250만원 올랐고, 평촌은 비산동 관악성원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0.24%) △성남(0.14%) △광명(0.11%) △군포(0.10%) △구리(0.09%) △양주(0.08%) △부천(0.07%) 등의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 재건축 훈풍의 영향을 받은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다. 반면 △용인(-0.04%) △광주(-0.03%) △오산(-0.03%) △평택(-0.02%) △안산(-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의 경우 수도권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률이 둔화됐고, 신도시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구로(0.22%) △강북(0.17%) △은평(0.16%) △관악(0.15%) △광진(0.15%) △용산(0.15%) △도봉(0.10%) 지역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고, △서초(-0.13%) △노원(-0.01%) △강서(-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5%) △산본(0.08%) △중동(0.04%) △분당(0.02%) △일산(0.01%) 지역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양주(0.15%) △부천(0.12%) △의정부(0.09%) △오산(0.07%) △과천(0.05%)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