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재건축 분양가 상승에] 강남권 재건축 경매서도 후끈

대형도 낙찰가율 110% 넘어



재건축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법원경매 시장도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의 중대형 아파트들도 낙찰가율이 110%를 넘어서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일과 9일 처음 경매가 진행된 신반포 15차 전용 181㎡와 반포주공 1단지 전용 107㎡는 각각 낙찰가율 112%·116%에 주인을 찾았다.


신반포 15차는 43동 2층으로 감정가 26억원 이었는데 8명이 응찰했으며 이 중 29억 1,500만원을 써낸 사람에게 낙찰됐다. 70동 5층인 반포주공 1단지는 무려 13명이 응찰해 감정가 21억 7,000만원보다 3억 4,990만원 더 써낸 사람에게 돌아갔다. 낙찰가는 25억 1,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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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올 들어 강남 재건축 경매 물건이 오랜만에 나와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인 것 같다”며 “해당 물건들은 상당히 고액이긴 하지만 재건축 사업성이 확실하고 일반 매물도 거의 없어서 고가에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에는 지난 4월 개포주공 3단지 전용 50㎡와 개포주공 4단지 전용 36㎡가 각각 낙찰가율 125%(11억 5,100만원)·114%(7억 511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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