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40세 맏언니 강수연 JLPGA 투어 통산 2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국군단의 맏언니 강수연(40)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강수연은 12일 일본 효고현 롯코 고쿠사이GC(파72·6,511야드)에서 열린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


강수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미국 무대를 거쳐 2011년 일본 투어에 진출한 강수연은 2013년 10월 스탠리 레이디스토너먼트 이후 2년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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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수연은 지난달 차량 추돌 사고를 당했지만 통증을 참고 대회에 출전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에 오른 그는 3라운드도 3타 차 1위로 마무리했다. 1타 차 선두로 마지막 18번홀을 맞은 강수연은 2m 거리의 쉽지 않은 파 퍼트를 홀에 떨궈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보미(28)가 10언더파로 세레나 아오키(일본)와 함께 강수연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최근 9개 대회 연속으로 5위 이내에 입상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9언더파로 5위, 이어 1타 차로 신지애(28)가 6위(8언더파)를 차지했다. 강수연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선수 합작 승수는 5승으로 늘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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