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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970선 '털썩'…시총상위 기업 동반 ‘신저가’

코스피 지수가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이벤트 관망세에 결국 1,970선으로 밀려났다. 지수 하락세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일제히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7포인트(1.91%) 내린 1,979.06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2% 내려간 2,001.03에 장을 시작해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 날 코스피 지수의 약세는 FOMC,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중국A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시장 부분 편입 여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3일에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도 글로벌 증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이 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9억 원, 73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9%)만 소폭 상승했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지수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날 삼성전자(005930), 네이버,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등 시총상위 기업이 일제히 최근 5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호텔롯데 상장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롯데칠성(00530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은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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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1.58%) 내린 695.61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지수는 702.58에서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690대로 밀려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원 오른 1,173원45전에 장을 마쳤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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