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도로공사가 해외 시공감리와 컨설팅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등에서 총 7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건설 공사를 따냈는데요.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해외사업 수주에서 연이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미얀마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에인두~까까레익 시공감리 사업과 에티오피아에서 260만달러 규모의 아감사~부레 도로 설계·시공감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어 베트남에서 195만달러 규모의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컨설팅 용역’건도 다음달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3곳의 사업 모두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고, 미얀마와 에티오피아에서는 일본, 스위스 등 업체와 경쟁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중국, 태국 등 아세안(ASEAN)을 잇는 지역적 요충지이자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투자처로,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현지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이처럼 원활한 해외 사업 추진은 작년 서울세계도로대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입니다.
또 세계 각국의 장차관 면담과 비스니스미팅 등을 통해 구축한 인적·물적 네트워크역시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석 /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 차장
“지난해 11월달에 서울세계도로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도로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로공사는 이외에도 다양한 도로사업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활발히 논의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적극 수주를 넓혀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