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진해운 정상화되면 현대상선과 합병검토"

임종룡 "경쟁력 강화 차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현대상선(011200)과 한진해운(117930)의 합병을 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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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을 봐가면서 합병 혹은 경쟁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합병 검토는 해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용선료 협상 등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 계획이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조선3사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매월 2회씩 자구계획을 포함한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대우조선 노조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마련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쟁의를 하지 않겠다는 노조의 동의가 명시돼 있다”며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현명하고 냉철하게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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