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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브렉시트(Brexit) 우려에 강세… 국고채 금리 또 사상 최저

13일 국내 채권시장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 등으로 글로벌 채권금리가 강세를 보인데다 아시아 증시도 부진하며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도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311%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저치 행진이다. 1년물, 5년물 금리는 1.0bp, 2.5bp 하락한 1.331%, 1.394%에 마감했다. 장기물의 금리 하락 폭은 더 컸다. 10년물은 1.615%로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했고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1.724%, 1.758%로 3.6bp, 3.1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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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브렉시트 우려 속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1.64%까지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원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유발되면서 채권 값이 강세를 보였다”며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내린 후에도 추가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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