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최근 세계 철강사들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는데 포스코가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7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WSD는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원가경쟁력, 재무 건전성, 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종합 경쟁력 순위를 1년에 1~2차례 발표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평가항목 중 사우디국부펀드 투자유치, 포스코특수강 매각 등의 기업구조재편 활동과 파이넥스, 혁신기술 활용, 현장 엔지니어의 숙련도와 생산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등의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종합점수 8.02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엔저 영향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일본의 신일철주금(2위), 셰일가스를 통해 에너지비용 경쟁력을 높인 미국의 뉴코어(3위) 등이 상위에 랭크됐으며 국내 현대제철은 올해 12위에 올랐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