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중요한 자리를 맡아온 3선 의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17, 18, 19대 의원을 지낸 우 전 의원은 4·13총선에서 전남 광양-곡성-구례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국회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주도한 대표적인 개헌론자.
우 전 의원의 임명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헌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정 의장은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우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친문 진영에서 노영민 전 의원과 우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장 비서실장에는 김교흥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금이 유력 대권후보가 없어서 4년 중임제부터 이원집정부제까지 폭넓은 개헌 논의를 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