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이 삼성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협의회에서 김성훈(사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교수가 ‘제약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신약개발 산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김 교수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세계 최고 바이오 의과학자 중 하나로 꼽히며 항암 단백질 전문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제25회 호암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오산업은 삼성이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꼽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개발업체인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기업(CMO) 시장에서 단숨에 글로벌 생산능력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중인 제3공장의 생산 능력을 합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 CMO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은 수요사장단 협의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제일모직은 “해외 매각 협상을 중단하며 당분가 제 3자와 매각 관련해 진행중인 사항도 없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