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핫 종목]백산, 실적호전 기대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백산이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백산은 전일 대비 9.35%(700원) 오른 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8,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지난 8일 증권가에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 제기되면서 52주 신고가를 한 차례 기록했으며 닷새 만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20일 이후 외국인은 단 8일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백산 주식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매도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거래량은 60일 일 평균 거래량인 21만주보다 66% 가량 많은 56만4,393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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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주가 상승의 이유를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온 알짜기업을 주목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 반복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발과 차량용 내장재 원단을 생산하는 백산은 대만의 상팡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뤄왔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신발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와 베트남 법인 매출 증가, 자동차용 납품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5% 늘어난 2,143억원, 영업이익은 52.7% 늘어난 2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산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 늘어난 526억,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4개 증권사가 백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신규로 제시했으며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이다. 현재 주가와 비교해보면 34%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박양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있는 연도에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리우 올림픽 이벤트가 있는 만큼 나이키가 주 고객사인 백산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1만2,5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를 적극 추전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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