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형지에스콰이아 인수 1년만에 매출 107% 껑충

현장경영 강화·고객요구 즉각 반영…조기정착 성공





형지에스콰이아가 패션그룹형지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실적이 배 이상 개선되는 등 찰떡 궁합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5월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3월 이후부터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이 이어져 하반기에도 고공 플레이가 기대된다. 매장 수 역시 올 들어 49개를 내면서 전년말 대비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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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조기 정착은 형지에스콰이아의 전방위적인 변화의 시도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6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사내 조직 ‘창공비행팀’을 신설해 문제 진단과 직원들의 현장 경영과 체험을 강화하는 등 기업 문화를 정착해 나갔다. 또 소비자 조사를 통해 고객의 실질적인 요구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제품 면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협업해 국내 유일 구두 뒤축 복원 기술 E-리턴 시스템과 쿨링 테크닉 E-에어 시스템 등을 도입,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홍승완 디자이너를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젊고 트렌디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15년 만에 브랜드 모델도 쓰는 등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패션그룹형지와 함께 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준 결과 1년간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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