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가 개인 맞춤 업사이클링 서비스인 ‘리콜렉션’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리콜렉션은 고객의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옷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리콜렉션하고 싶은 옷을 가지고 서울 한남동 시리즈코너의 래코드 매장을 방문하면, 디자이너와 상담을 거쳐 원하는 디자인을 정한다. 상품 제작은 래코드의 봉제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본래 옷의 역사가 남겨지도록 기존 라벨을 유지하고 의뢰인의 이름과 리콜렉션이 완성된 날짜가 적힌 래코드의 리컬렉션 라벨(사진)을 추가로 붙인다. 상품을 받은 후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상담으로 통해 수정할 수 있다. 리콜렉션은 여성 재킷 3개, 베스트 2개, 스커트, 4개 등 총 15개 디자인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제작기간은 약 3주다. 가격은 아이템에 따라 6만9,000원~59만원이다.
한경애 래코드 총괄 상무는 “소중한 의미가 있는 옷을 함부로 버리기엔 아깝고 유행이 지나 입기에도 어렵다면, 래코드의 리컬레션 서비스를 통해 추억과 옷 둘 다 새롭게 간직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