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카페24, 中플랫폼 '티몰'과 업계 첫 연동

관세 등 자동계산·배송비 절감

국내 쇼핑몰 中진출 더 쉬워져

한국의 K스타일 신상품들을 중국 글로벌 플랫폼인 티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카페24가 업계 최초로 국내 쇼핑몰 사이트를 티몰의 ‘관망동구’ 채널에 연동했다. 관망동구는 티몰이 해외 브랜드의 정품을 해외 사이트와 동일한 가격과 품질로 판매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이에 따라 카페24에 구축된 국내 쇼핑몰의 상품들이 중국 현지와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망동구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세와 배송비가 자동으로 계산되어 사업 운영도 보다 편리해 진다. 관세와 배송비는 소비자 결제창에 상품 가격과 별도로 보여지기 때문에 국내 사업자는 환율이나 세율 변화에 관계없이 국내 판매 가격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또 배송비도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서비스인 ‘차이니아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절반 이상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관련기사



쇼핑몰 플랫폼 미아마스빈의 강병석 대표는 “중국 글로벌 플랫폼 티몰 내 패션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관망동구 채널에 자사 사이트가 노출된 이후 매출이 매달 200%씩 성장세를 보인다”며 “올해 중국 역직구 매출 목표는 2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국내 역직구 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한국 쇼핑몰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명확히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카페24 플랫폼과 글로벌 티몰의 기술적 협력을 통해 중국 역직구 진출 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