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여연대 압수수색, '선거법 위반' 후보자 낙선운동 혐의

경찰이 16일 오전 참여연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지난 4월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2016총선넷)를 주도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특히 2016총선넷을 이끈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이재근 참여연대 정책기획실장 등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혐의로 참여연대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2016년 총선넷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김석기(새누리당. 경북 경주),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김진태(새누리당, 강원 춘천), 나경원(새누리당, 서울 동작구을), 윤상현(무소속, 인천남구을), 최경환(새누리당, 경북 경산) 의원 등을 10명을 ‘워스트10’ 후보로 선정한 후 낙선운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