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6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실적 부진과 농협법 개정안 등으로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계열사 직원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김 회장은 16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중앙회 각 부서 및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 직원 300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는 것이 곧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협 가족 모두가 조직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소중한 의견들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직원들은 이날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협동조합의 가치와 바람직한 협동조합 경영방향 △현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위기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