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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佛 '밀리마쥬'와 손잡고 TV 애니메이션 만든다



CJ E&M이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밀리마쥬(Millimages)’와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가 합작할 작품은 모바일 메신저의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중 하나인 ‘체리 코코’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모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돼 판매 중이다. TV시리즈는 코코가 친구들과 매일 그녀의 상상 속 판타지 월드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번 합작 계약에 따라 밀리마쥬와 CJ E&M은 시나리오와 캐릭터 개발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공동 작업을 하게 된다. TV 애니메이션 ‘체리 코코’는 올해 말 시나리오 작업 착수 예정이며 2018년 상반기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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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설립된 밀리마쥬는 디즈니 채널과 니켈로디언에서도 방영된 ‘64 Zoo Lane’, ‘Louie’ 같은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유명하다. 또 토끼를 형상화한 국내 인기 캐릭터 ‘몰랑이’를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미국 디즈니 채널을 비롯한 150개국에 판매, 유럽지역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국내에서는 E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그림 그려줘 루이’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신동식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은 “프랑스 유력 제작사인 밀리마쥬와 함께 TV 애니메이션 합작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경쟁력 있는 토종 캐릭터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도모하겠다”며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중국, 북미에 이어 유럽까지 전 세계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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