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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한화투자증권 신용등급 'A+' → 'A' 강등

한화투자증권(003530)의 신용등급이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손실 등에 따른 대규모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한 계단 강등됐다.

NICE신용평가는 20일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신용등급 조정에 따라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라갔다.


NICE신평은 한화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낮아지는 반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 창출의 안정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혁준 금융평가1실 실장은 “한화투자증권은 ELS 헤지 관련 운용손실 때문에 올 1·4분기에만 9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총자산순이익률(ROA)는 -4.1%로 급감했고 순영업수익도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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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은 한화투자증권이 사옥 매각, 하반기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등 자본적정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자본적정성은 대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력 정상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 없이는 높은 손익 변동성 등이 유상증자 후에도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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