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버스·상하수도등 공공물가 7년만 최대폭 상승

올해 공공서비스 물가상승률 7년만 최대 전망

지난해 수도권 버스 150원·지하철 200원 올라

수도권 버스요금 오르자 전국서 줄줄이 인상

5월 상수도요금 3%·하수도요금 20% 큰 폭 올라

적자 상하수도기업 공사 전환에 요금인상 우려

[앵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공공요금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을 웃도는 정도인데요. 상하수도 요금 인상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서민의 부담을 커질 전망입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공공서비스는 2.2% 올랐습니다.

월별 공공서비스 물가는 작년 10월(2.0%)부터 2%대에 올라선 뒤 8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009년(2.0%) 이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 요금이 일제히 올라 공공서비스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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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시내버스료를 150원, 지하철료를 200원 인상했습니다.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자 울산, 경북 포항등 전국 각지에서 요금인상이 잇따랐습니다.

그 결과 지난 5월 전철료는 1년 전보다 15.2%, 시내버스료는 9.6% 뛰었습니다.

또 지난달 상수도(3.1%)·하수도(20.0%) 요금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상수도 요금은 3% 상승했고, 하수도 요금 인상률은 무려 20%에 달했습니다.

더군다나 매년 막대한 적자를 보는 지방 상·하수도 기업을 자치단체 직영에서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어 요금인상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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