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 하반기 송도·청라·영종지구에 1만여 세대 아파트 물량 쏟아진다

올 하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영종지구에 1만여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SK건설은 다음 달 송도 8공구 A4블록에서 2,100세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송도 6공구 A1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892세대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인천시가 매각한 송도 8공구 A2블록(1,530세대), M1-1(1,378세대), M1-2(852세대)에서도 올해 하반기 신규 아파트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송도에는 지난해 11월 8공구 A11블록에서 현대건설이 힐 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한 이후 일반 신규 분양 물량이 없었다.

이번 SK건설의 A4블록의 분양 성적이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송도 8공구 A1블록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주택조합원 모집이 좋은 성적을 거둬 하반기 분양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고 말했다.


청라지구에도 올해 하반기 지역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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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건영이 A2블록에서 674세대 규모 아파트를 공급하고, 한양이 A5블록에서 1,534세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61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매각한 청라 마지막 공동주택용지 A30블록(877세대) 분양도 올해 하반기 추진될 예정이다.

청라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건설사가 공개한 것만 300세대 이상이 남아있는 등 지역 부동산 경기 지표가 밝지 않지만, 지역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나 투자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7년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온 영종지구에도 올해 하반기 2,400세대 규모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로는 A15블록에 대림산업 577세대, A43 화성산업 657세대, A56 국제디와이 570세대, A59 MBN홀딩스 562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최근 A39블록(1,33세대)에 공급된 영종스카이시티자이가 평균 청약 경쟁률 2.23대 1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분양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 내에 수백세대에 이르는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어 주택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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