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SDS "자사주 매입·중간배당 안 해"

소액주주 요구 실효성 없다 판단

"M&A로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 이후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 부문 서비스의 신성장동력도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주들이 요청한 자사주 매입 및 중간 배당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삼성SDS는 21일 공시를 통해 주가 회복방안을 마련하라는 주주들의 요청에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시장이 변하고 있는 만큼 물류 사업 분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삼성SDS 측은 “글로벌 물류 시장은 물류 기업의 대형화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 투자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그룹 내 시장을 통한 성장은 한계에 달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회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류사업 분할 이후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해 신규 물류분야에 진출하고 물류기업 M&A에도 적극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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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T부문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IT부문 서비스로 제조IT,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금융 분야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반면 소액주주들이 그간 요구했던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 무상증자 등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소액주주들은 향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그동안 소액주주들은 삼성SDS 잠실 본사를 지난 7일, 14일 두 차례 항의방문하며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 데 대한 대책을 회사에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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